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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을지대병원 진단검사학과 의료진이 최근 병원 검사실에 구축된 ‘원내 원스톱 플랫폼 검사 장비’를 이용해 백혈병 유전자 정량검사를 수행 중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백혈병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필수적인 유전자검사 결과를 진료 중인 병원 안에서 하루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원내 플랫폼이 개발됐다. 이전에는 검사 결과를 알기 위해선 병원 외부의 전문 기관에 의뢰해야 했기에 2~3주가 걸렸던 과정이다.
12일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초정밀·초고속 백혈병 유전자 정량검사 서비스를 구현한 통합 진료 지원 플랫폼을 국내에서 처음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기존 외부 수탁검사기관에 의뢰하던 백혈병 유전자 검사 과정을 병원 안 릴게임종류 에서 실시간으로 수행하고, 24시간 이내에 의료진과 환자에게 검사 결과를 전달할 수 있다. 현재까진 백혈병 진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의료 진단 체계다.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연구과제 지원을 받아 의료기관과 대학교, 민간 기업이 함께 개발했다. 검사 기법은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암센터와 을지대 백혈병오믹스연구소, 옵토레인, 황금성슬롯 바이오티엔에스가 함께 2023년부터 개발했으며, 만성 백혈병을 진단하기 위해 분석하는 유전자인 ‘BCR-ABL1’의 염기서열을 디지털로 증폭해 분석(PCR)하는 정량측정 검사 방식이다. 해당 검사 장비를 의정부을지대병원 검사실에 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과 옵토레인이 6개월 동안 구축했으며, 진료실에서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해 의료진 및 환자 검증완료릴게임 용 모바일 앱도 각각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 서비스는 현재 의정부·강남을지대병원에서 1500여 명의 백혈병 환자에게 제공 중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측은 “국내 병원 중 최초로 자체 검체 분석, 실시간 데이터 전송, 환자 맞춤형 앱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 안에서 완전히 통합한 사례이자, 세계적 수준의 초고속 정밀의료 서비스”라며 “향후 국내 바다이야기합법 11개 대학병원과 녹십자의료재단 등 전국적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평가했다.
국내 백혈병 치료·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해당 플랫폼 개발에 협업한 김동욱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암센터장(혈액내과 교수) 역시 “백혈병 진단의 속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혁신적인 성과”라며 “의료진과 환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치료 방향을 바다이야기무료 신속히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정밀의료 기반 차세대 진료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 향후 혈액암 예후 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글로벌 표준 정밀진단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와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jhcho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