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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영빛차
등록일: 24-12-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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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가 직원 50여명에 대한 업무 변경 및 권고사직을 제안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영업 실적이 악화하자 실적이 부실한 브랜드 사업을 정리하고, 조직을 슬림화하는 구조조정 차원으로 풀이된다.
20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FnC는 잭니클라우스, 헤드, 엘로드 등 주요 브랜드의 효율화를 위해 사업 방향을 전환한다. 이 과정에서 관련 부서 직원 50여 명이 업무 변경, 중복 등을 이유로 권고사직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FnC는 앞서 코로나19 확산 시기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비정규직 직원 22명을 줄인 바 있다.
전세담보대출조건코오롱FnC 관계자는 "사업 방향과 환경이 바뀌면서 직무가 미스매치되는 직원들이 발생했다"며 "대상 직원들에게 직무 변경 혹은 권고사직을 제안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오롱FnC는 인력 구조조정과 함께 사업 재편을 추진한다. 테니스 웨어 중심이던 브랜드 헤드를 스포츠전문웨어로 개편한다. 코오롱FnC가 라이선스를 갖고 있던 잭니클라우 국민은행 대출상품 스는 서브 라이선스 비즈니스 구조로 변경한다. 골프웨어 브랜드 엘로드는 클럽을 중심으로 전개해 프리미엄 토탈 골프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코오롱FnC부문은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쪼그라들었으며 영업손실은 149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처럼 영업 손실이 확대됨에 따라 브랜드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자 신성장 새마을금고 보험 고객센터 동력으로 키운 브랜드들의 옥석을 가려내고 비효율 브랜드 중단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FnC는 올해 '프리커', '언다이드룸', '리멘터리', '럭키마르쉐' 등 MZ세대 타깃 브랜드를 종료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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