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게임사이트 다양한 테마 속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보세요
작성자: 나영빛차
등록일: 25-11-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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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게임사이트,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다채로운 테마의 향연현대인들에게 온라인 여가 활동은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릴게임사이트는 예측 불가능한 스릴과 화려한 그래픽,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한한 테마의 다양성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릴게임을 찾아 몰입하는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릴게임사이트가 제공하는 다채로운 테마 속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게임 스타일을 발견하고 최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지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릴게임사이트의 무한한 테마의 세계
릴게임사이트가 제공하는 테마의 스펙트럼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고대 이집트의 신비로운 피라미드부터 북유럽 신화 속 영웅들의 모험, 깊은 바닷속 보물찾기, 환상적인 우주여행, 그리고 귀여운 동물들이 뛰노는 목장까지, 각 테마는 고유한 스토리와 비주얼, 사운드를 제공하여 플레이어의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고전적인 과일 슬롯 머신을 선호하는 이들부터 최신 기술이 접목된 혁신적인 온라인 슬롯과 아케이드 게임을 찾는 이들까지, 모든 취향을 만족시킬 만한 테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바다이야기는 깊은 바닷속 세상을 배경으로 한 해양 테마의 인기를 끌었으며, 황금성이나 몬스터 같은 릴게임들은 독특한 캐릭터와 배경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테마 속에서 여러분은 마치 여러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 떠나는 여정
수많은 릴게임 테마 속에서 자신에게 꼭 맞는 게임을 찾는 것은 마치 옷을 고르는 것과 같습니다. 먼저, 자신이 평소 어떤 장르의 영화나 책, 게임을 좋아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역사와 신화에 관심이 많다면 이집트나 그리스 신화 테마의 릴게임이, 모험과 탐험을 즐긴다면 정글이나 우주 테마의 게임이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그래픽 스타일 역시 중요한 고려 요소입니다. 사실적인 그림체를 선호하는지, 아니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카툰 스타일을 선호하는지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릴게임의 플레이 스타일도 중요합니다. 어떤 플레이어는 간단하고 쉬운 조작으로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게임을 선호하는 반면, 다른 플레이어는 복잡한 보너스 기능과 스토리라인을 가진 전략적인 요소를 즐기기도 합니다. 많은 릴게임사이트에서는 신규 릴게임이나 인기 릴게임들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테마와 플레이 방식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만의 승률을 높이는 전략을 찾고, 어떤 게임이 자신에게 가장 큰 재미와 스릴, 그리고 대박 찬스와 잭팟의 기회를 가져다줄지 탐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신 트렌드와 인기 릴게임 추천
최근 릴게임 트렌드는 단순히 화려한 그래픽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게임 플레이 메커니즘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고품질 그래픽과 흥미진진한 사운드는 기본이며,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의 진행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이 추가되면서 몰입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인기 릴게임들은 종종 예측 불가능한 특별 보너스 라운드나 프로그레시브 잭팟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엄청난 기대를 안겨주기도 합니다.
특히, 모바일 릴게임의 발전은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여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이동 중에도 손쉽게 접속하여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릴게임사이트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테마와 기능을 가진 추천 릴게임들을 선보이며 플레이어들의 흥미를 유발합니다. 주기적으로 최신 릴게임 정보를 확인하고, 다른 유저들의 리뷰나 추천을 참고하여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게임 환경
릴게임을 즐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플레이하는 것입니다. 검증된 릴게임사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개인 정보 보호와 투명한 게임 운영을 보장받는 핵심입니다. 믿을 수 있는 플랫폼은 공정한 플레이 시스템과 신뢰할 수 있는 입출금 시스템, 그리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즐길 때 비로소 우리는 게임이 주는 순수한 재미와 스릴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임감 있는 게임 문화를 통해 과도한 몰입을 방지하고 건전한 여가 활동으로 릴게임을 즐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릴게임사이트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다채로운 테마 속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다양한 테마를 탐험하고, 나에게 맞는 플레이 방식을 찾아가며, 안전한 환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자신만의 취향에 꼭 맞는 릴게임을 발견하는 것은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지금 바로 릴게임사이트의 문을 열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할 다채로운 테마의 향연 속으로 떠나보세요.
기자 admin@seastorygame.top
최근 서울 관악구 소재 동반성장연구소에서 만난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이 저출생 해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청년층이 경제 생태계에서 안정적 삶을 계획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박범준 기자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 약력 △서울대 경제학과 석사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 △서울대 총장 △국무총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현)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현)
모바일야마토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은 저출생 원인의 근본은 '경제적 정의(Justice)'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당장의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공정한 분배가 가능한 사회인지에 따라 결혼과 출산 결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층이 공정한 기회와 보상이 있는 경제 생태계에서 안정적 삶을 계획할 수 있어야 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사다리를 만들 바다이야기디시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서울 관악구 소재 동반성장연구소에서 만난 정 이사장은 한쪽으로 집중된 경제 생태계를 동반성장이 가능한 구조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예를 들어 부동산 가격, 사교육 경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인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으로 대표되는 양극화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숨에 개선이 어려운 사회 구조의 문제인 만큼 정부 전체 한국릴게임 차원에서 인구 문제에 접근할 컨트롤타워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육아를 사회가 책임져준다는 인식이 자리 잡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인구 문제 개선을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면서도 동시에 민간 기업 문화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일부 대기업을 '신의 직장'이라 부르듯, 이들 릴게임 이 갖춘 일과 삶의 균형, 육아 복지를 중견·중소기업도 갖춰야 많은 청년층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어서다. 임금근로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견·중소기업 직장인들이 육아휴직, 경력 단절 등 근무 환경이 개선될 때 출산이 이어질 수 있다.
정 이사장은 전 국무총리이자 경제학자로서 인구 문제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서울대 경 릴게임신천지 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후, 컬럼비아대학과 서울대학에서 교수를 했다. 2002년 서울대 총장, 2009년 제40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2012년부터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동시에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서 2022년 10월부터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동반성장을 키워드로 다양한 연구를 했다. 인구 문제로 시선을 돌린 계기는 무엇인가.
▲인구는 국가 잠재성장률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자 경제 역동성을 창출하는 인적 자본의 근간이다. 인구가 붕괴하면 아무리 공정하게 분배하려 해도 나눌 파이 자체가 소멸하게 된다. 따라서 동반성장이 경제의 양극화와 불공정 문제를 해결해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일이라면, 인구 문제는 그 성장을 뒷받침할 국가 공동체의 기반을 지키는 일이다. 근본적으로 두 문제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뿌리를 공유하고 있다.
―동반성장은 경제의 문제, 저출생은 인구의 문제로 별개로 보인다. 하지만 이사장님께선 경제학자 관점에서 하나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두 문제는 결코 별개가 아니다. 과거 한국 경제를 이끈 '선 성장, 후 분배' 모델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낙수효과가 사라졌다. 대기업은 막대한 이익을 축적했지만, 중소기업은 납품가 후려치기나 기술 탈취 같은 불공정 행위에 시달리며 상생의 선순환 구조가 붕괴했다. 성장 불균형과 불공정은 청년 세대에게 '기회의 불평등'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깊게 심어주었다. 부동산 가격 폭등과 사교육 경쟁 심화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걷어찼다.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공정한 보상을 받고 안정적인 가정을 이룰 수 없다는 구조적 좌절감이 청년들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불공정한 경제 구조가 청년들에게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앗아갔고, 그 결과가 출산 포기라는 인구 절벽으로 나타났다. 저출생은 당장은 '돈'의 문제일지 몰라도, 근본적으로는 '경제적 정의'의 문제다.
―청년들이 다시 결혼과 출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출산과 육아를 위한 단기적인 현금 지원도 중요하다. 그러나 근본적인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 첫째, 불공정 거래 관행과 갑을관계를 바로잡는 공정거래 제도를 확립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이익 공유 시스템을 법으로 만들어 땀 흘린 노력의 결실이 합당하게 분배되도록 해야 한다. 이는 청년들이 어떤 기업에 취업하든 안정적인 삶을 계획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둘째, 출산과 육아의 책임을 개인과 가족의 문제에서 사회 전체의 책임으로 대전환해야 한다. 주거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아이를 낳아도 여성의 경력 단절이 없는 완전 유연근무제와 완전한 공공 보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세째, 일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완전 유연근무제와 같은 제도와 기업문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정년 연장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세대 간 자원 배분과 격차를 어떻게 다룰지도 중요한 과제다.
▲고령화 사회에서 정년 연장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시대적 당위성을 갖고 있다. 기대 수명 증가와 고령층의 높은 숙련도를 고려할 때, 이들의 인적 자본을 사회에 재투입하는 일은 국가경쟁력 유지와 연금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수적이다. 다만, 단순히 기존 경직된 임금 체계 아래에서 정년만 연장할 경우 청년들의 신규 진입 장벽을 높여 세대 간 갈등만 심화시킬 것이다. 따라서 정년 연장 이전에 직무·성과 중심의 유연한 임금 체계로의 노동시장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
―이재명 정부에선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정책 추진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컨트롤타워를 확립해야 한다. 지금처럼 여러 부처에 분산되어서는 통합적 접근이 불가능하다. 인구 전담 부처를 신설하거나, 대통령실에 인구정책 수석비서관 제도를 마련해서 범정부 차원의 인구정책 총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대통령실 조직을 보면 AI미래기획수석 아래 인구정책비서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자리조차 아직도 공석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원책은 사후적 현금 지원도 중요하지만 중심에서 사전적 구조 개혁 중심으로 과감히 전환돼야 한다. 구체적으로 인구정책은 동반성장 철학을 기반으로 경제정책과 완전히 통합돼야 한다. 청년 세대가 경제적 안정과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주택 시장의 안정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해소, 공정한 보육 및 교육 환경 제공이 인구정책의 최전선이 돼야 한다. 아이를 낳아도 자신의 커리어와 꿈이 좌절되지 않는 사회적 안전망과 공정성을 시스템으로 보장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의 핵심 패러다임이다. 둘째, 기업문화를 바꿔야 한다. 정부가 아무리 제도를 만들어도 기업이 변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기업이 직원들의 일과 가정, 삶의 균형을 지원할 때 여성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다. 정부는 이런 기업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고,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육아휴직 기간의 경력 인정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인구 문제, 출산의 가치를 강조하는 민간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다.
▲최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서 민간 대표 50여명이 모여 '대한민국 인구비전 2100'을 선포했다. 이번 비전의 핵심은 민간 차원에서 최초로 '2100년 총인구 3000만명, 합계출산율 2.1 회복'이라는 장기 인구 목표를 제시한 점이다. 또한 청년 고용률을 46%에서 90%로, 여성 고용률을 55%에서 80%로, 실질 은퇴 연령을 72세에서 75세로 끌어올리는 등 분야별 수치 목표를 명확히 했다는 점이다. 정부는 5년마다 바뀌고 부처별로 역할이 쪼개져 있다. 여성가족부는 여성 정책, 고용노동부는 고용정책, 보건복지부는 출산 장려 정책을 각자 펼치다 보니 통합적 접근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기업이 인구 회복에 앞장선다'라는 철학으로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의 주도로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만든 연구기관이다. 인구 문제를 정부 혼자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정리=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모바일야마토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은 저출생 원인의 근본은 '경제적 정의(Justice)'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당장의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공정한 분배가 가능한 사회인지에 따라 결혼과 출산 결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층이 공정한 기회와 보상이 있는 경제 생태계에서 안정적 삶을 계획할 수 있어야 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사다리를 만들 바다이야기디시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서울 관악구 소재 동반성장연구소에서 만난 정 이사장은 한쪽으로 집중된 경제 생태계를 동반성장이 가능한 구조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예를 들어 부동산 가격, 사교육 경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인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으로 대표되는 양극화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숨에 개선이 어려운 사회 구조의 문제인 만큼 정부 전체 한국릴게임 차원에서 인구 문제에 접근할 컨트롤타워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육아를 사회가 책임져준다는 인식이 자리 잡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인구 문제 개선을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면서도 동시에 민간 기업 문화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일부 대기업을 '신의 직장'이라 부르듯, 이들 릴게임 이 갖춘 일과 삶의 균형, 육아 복지를 중견·중소기업도 갖춰야 많은 청년층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어서다. 임금근로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견·중소기업 직장인들이 육아휴직, 경력 단절 등 근무 환경이 개선될 때 출산이 이어질 수 있다.
정 이사장은 전 국무총리이자 경제학자로서 인구 문제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서울대 경 릴게임신천지 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후, 컬럼비아대학과 서울대학에서 교수를 했다. 2002년 서울대 총장, 2009년 제40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2012년부터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동시에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서 2022년 10월부터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동반성장을 키워드로 다양한 연구를 했다. 인구 문제로 시선을 돌린 계기는 무엇인가.
▲인구는 국가 잠재성장률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자 경제 역동성을 창출하는 인적 자본의 근간이다. 인구가 붕괴하면 아무리 공정하게 분배하려 해도 나눌 파이 자체가 소멸하게 된다. 따라서 동반성장이 경제의 양극화와 불공정 문제를 해결해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일이라면, 인구 문제는 그 성장을 뒷받침할 국가 공동체의 기반을 지키는 일이다. 근본적으로 두 문제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뿌리를 공유하고 있다.
―동반성장은 경제의 문제, 저출생은 인구의 문제로 별개로 보인다. 하지만 이사장님께선 경제학자 관점에서 하나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두 문제는 결코 별개가 아니다. 과거 한국 경제를 이끈 '선 성장, 후 분배' 모델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낙수효과가 사라졌다. 대기업은 막대한 이익을 축적했지만, 중소기업은 납품가 후려치기나 기술 탈취 같은 불공정 행위에 시달리며 상생의 선순환 구조가 붕괴했다. 성장 불균형과 불공정은 청년 세대에게 '기회의 불평등'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깊게 심어주었다. 부동산 가격 폭등과 사교육 경쟁 심화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걷어찼다.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공정한 보상을 받고 안정적인 가정을 이룰 수 없다는 구조적 좌절감이 청년들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불공정한 경제 구조가 청년들에게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앗아갔고, 그 결과가 출산 포기라는 인구 절벽으로 나타났다. 저출생은 당장은 '돈'의 문제일지 몰라도, 근본적으로는 '경제적 정의'의 문제다.
―청년들이 다시 결혼과 출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출산과 육아를 위한 단기적인 현금 지원도 중요하다. 그러나 근본적인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 첫째, 불공정 거래 관행과 갑을관계를 바로잡는 공정거래 제도를 확립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이익 공유 시스템을 법으로 만들어 땀 흘린 노력의 결실이 합당하게 분배되도록 해야 한다. 이는 청년들이 어떤 기업에 취업하든 안정적인 삶을 계획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둘째, 출산과 육아의 책임을 개인과 가족의 문제에서 사회 전체의 책임으로 대전환해야 한다. 주거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아이를 낳아도 여성의 경력 단절이 없는 완전 유연근무제와 완전한 공공 보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세째, 일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완전 유연근무제와 같은 제도와 기업문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정년 연장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세대 간 자원 배분과 격차를 어떻게 다룰지도 중요한 과제다.
▲고령화 사회에서 정년 연장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시대적 당위성을 갖고 있다. 기대 수명 증가와 고령층의 높은 숙련도를 고려할 때, 이들의 인적 자본을 사회에 재투입하는 일은 국가경쟁력 유지와 연금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수적이다. 다만, 단순히 기존 경직된 임금 체계 아래에서 정년만 연장할 경우 청년들의 신규 진입 장벽을 높여 세대 간 갈등만 심화시킬 것이다. 따라서 정년 연장 이전에 직무·성과 중심의 유연한 임금 체계로의 노동시장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
―이재명 정부에선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정책 추진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컨트롤타워를 확립해야 한다. 지금처럼 여러 부처에 분산되어서는 통합적 접근이 불가능하다. 인구 전담 부처를 신설하거나, 대통령실에 인구정책 수석비서관 제도를 마련해서 범정부 차원의 인구정책 총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대통령실 조직을 보면 AI미래기획수석 아래 인구정책비서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자리조차 아직도 공석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원책은 사후적 현금 지원도 중요하지만 중심에서 사전적 구조 개혁 중심으로 과감히 전환돼야 한다. 구체적으로 인구정책은 동반성장 철학을 기반으로 경제정책과 완전히 통합돼야 한다. 청년 세대가 경제적 안정과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주택 시장의 안정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해소, 공정한 보육 및 교육 환경 제공이 인구정책의 최전선이 돼야 한다. 아이를 낳아도 자신의 커리어와 꿈이 좌절되지 않는 사회적 안전망과 공정성을 시스템으로 보장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의 핵심 패러다임이다. 둘째, 기업문화를 바꿔야 한다. 정부가 아무리 제도를 만들어도 기업이 변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기업이 직원들의 일과 가정, 삶의 균형을 지원할 때 여성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다. 정부는 이런 기업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고,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육아휴직 기간의 경력 인정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인구 문제, 출산의 가치를 강조하는 민간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다.
▲최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서 민간 대표 50여명이 모여 '대한민국 인구비전 2100'을 선포했다. 이번 비전의 핵심은 민간 차원에서 최초로 '2100년 총인구 3000만명, 합계출산율 2.1 회복'이라는 장기 인구 목표를 제시한 점이다. 또한 청년 고용률을 46%에서 90%로, 여성 고용률을 55%에서 80%로, 실질 은퇴 연령을 72세에서 75세로 끌어올리는 등 분야별 수치 목표를 명확히 했다는 점이다. 정부는 5년마다 바뀌고 부처별로 역할이 쪼개져 있다. 여성가족부는 여성 정책, 고용노동부는 고용정책, 보건복지부는 출산 장려 정책을 각자 펼치다 보니 통합적 접근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기업이 인구 회복에 앞장선다'라는 철학으로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의 주도로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만든 연구기관이다. 인구 문제를 정부 혼자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정리=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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