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는 노란색, 검은색, 회백색의 과각화된 병변이 발바닥 전체를 뒤덮고 있어 의료진은 이를 '콜리플라워(꽃양배추)양상'의 플라크라고 기술했다. 사진=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


전신홍반루푸스와 스테로이드 유발 당뇨 등 복합적인 기저질환을 가진 54세 여성에게 시행된 난치성 발바닥 사마귀 치료 사례가 최근 의학계에 보고됐다. 결과적으로 이 환자는 광범위 절제술과 피부이식, 고온 족욕을 병합한 치료로 기능을 회복할 수 있었다.
최근 ⟪국제 임상진료학 저널(International 바다이야기게임기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에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중국 청두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손과 발 전반에 통증을 동반한 사마귀가 있었으며, 특히 왼발 병변은 10년 이상 지속되고 궤양과 통증이 악화되며 걸음을 제대로 못 걸을 정도로 진행됐다. 사진에서는 노란색, 검은색, 회백색의 과각화된 병변이 발바닥 전체를 뒤덮고 있어 의료진은 이를 온라인골드몽 '콜리플라워(꽃양배추)양상'의 플라크라고 기술했다.
그동안 살리실산, 냉동요법, 레이저 치료, 표피제거제, 전통 중국요법 등 다양한 치료를 시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환자는 루푸스로 인해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왔고, 이로 인해 스테로이드 유발 당뇨병, 당뇨병성 신병증, 신경병증, 골다공증 등 여러 합병증을 복합적으로 안고 있었다.
사이다쿨 6단계 걸친 치료과정, 다시 정상으로 되기까지
의료진은 먼저 환자의 왼발에 자리 잡은 오래된 사마귀와 상처(궤양)를 깨끗이 정리하는 수술을 했다. 겹겹이 쌓여 있던 딱딱한 사마귀와 죽은 조직을 하나하나 제거해, 아래에서 살아 있는 건강한 피부가 드러날 때까지 병변을 모두 없앴다.
수술 후에는 상처가 잘 아 릴게임추천 물도록 음압상처치료(NPWT) 라는 특수 치료를 적용해 몇 날 간격으로 드레싱을 교체했다. 조직검사 결과는 "바이러스성 사마귀이지만 암은 아니다"라는 소견이었다.
병변을 모두 제거하고 깨끗한 피부가 자라오르기 시작하자, 의료진은 대퇴부에서 얇은 피부를 떼어 발바닥에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이식된 피부가 잘 자리를 잡도록 앞서 사용한 음 야마토게임연타 압 치료를 계속 이어갔다.
약 3주가 지나자 이식 부위는 모두 잘 붙고 감염도 없었으며 통증도 사라져 진통제를 끊을 수 있었다. 상처는 얇은 반흔만 남고 기능적으로 정상에 가깝게 회복됐다.
44℃ 온수 족욕: 재발을 막기 위한 추가 치료
상처가 아문 뒤에는 매일 44℃ 따뜻한 물에 30분간 발을 담그는 치료가 추가됐다. 이 온도는 HPV(사마귀 바이러스)가 약해지는 것으로 보고된 범위이며, 몸의 면역세포가 더 잘 활성화되도록 도와 재발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면역이 약한 환자에게 과거에도 안전하게 사용된 방법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6개월 추적 결과, 사마귀는 다시 생기지 않았고 통증도 완전히 사라졌으며 보행 기능도 정상으로 회복됐다. 연구진은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재발 위험까지 낮춘 점이 특히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왜 이렇게 악화됐나…SLE·스테로이드·면역억제의 삼중 부담
환자의 발이 이렇게 악화된 까닭은 뭐였을까. 연구진에 따르면 루푸스 환자에서 HPV 사마귀의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를 △SLE 자체의 면역조절 이상 △장기간 고용량 스테로이드로 인한 B·T세포 감소 △감염 취약성 증가 △만성 궤양과 자가접종 위험 증가 등으로 주목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기존 치료의 실패와 병변 악화를 가중시켰으며, 결국 근치적 절제와 즉각적 피부이식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치료 전략은 난치성 면역저하 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단일 사례이므로, 다기관, 전향적 연구를 통해 안정성과 재발 억제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