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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이 미국 철강기업 US스틸을 인수한 것에 대해 “세계 1위로 복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19일 말했다.
에이지 회장은 인수 과정에서 비록 미국 정부에 일본제철의 ‘황금주’를 부여했지만, 협상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시모토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일본제철이) 45년 전에는 세계 제1의 철강 제조사였지만 점점 순위가 내려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US스틸이 슬로바키아에 큰 제철소를 갖고 있어 릴게임백경
미국과 유럽에 모두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며 “글로벌 네트워크가 단숨에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하시모토 회장은 경영상 중요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 1주를 미국 정부에 부여한 것은 자신들의 제안이었다며 “투자 실행을 감독하기 바라는 미국 정부의 의향을 받아들여 황금주라는 형태로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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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황금주에 따라 사외이사 1명 선임권을 갖게 되며 일본제철은 미국 정부의 동의 없이는 투자 감축이나 생산의 해외 이전 등을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는 “하고 싶은 것을 저해 받는 일은 없다”며 “경영 자유와 채산성은 확보돼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고 중국의 저가매수시점
수출로 인한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는 유망한 시장”이라며 이번 거래가 합리적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인수 비용 141억달러(약 19조4000억원) 납입까지 마쳤다고 전날 발표했다.
앞서 일본제철은 인구가 줄어드는 자국 시장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해 US스틸 알라딘게임다운
인수를 추진했다.
2023년 12월 18일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주당 55달러에 전액 현금 거래로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2년 조강 생산능력 기준으로 1위는 중국의 바오우철강집단 1억3184만t, 2위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미탈 6889만t, 3위 중국 안강집단 5565만t, 4위 일본제철 4437만천하무적주식투자
t, 5위 중국 사강그룹 4145만t, 6위 허베이강철그룹 4100만t, 7위 포스코 3864만t 순이었다.
US스틸은 27위로 1449만t을 생산했다. 따라서 일본제철은 글로벌 순위가 3위로 올라서게 됐다.
하지만, 인수 계획이 알려진 직후 미국 철강노조 등이 반발하자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어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인수 불허’ 재검토를 당국에 명령했고, 지난 13일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로 조강 생산량이 지난해 기준 4364만t에서 5782만t으로 늘어나게 됐다. 세계 순위는 4위로 변동이 없지만, 3위 중국 안강그룹(5955만t)을 바짝 쫓게 됐다.
지난해 기준 1위는 바오우철강집단(1억3077만t), 2위는 아르셀로미탈(6852만t), 3위는 안강집단(5589만t), 4위 일본제철(4364만t), 5위 중국 허베이강철그룹(4134만t), 6위 사강그룹(4054만t), 7위 한국 포스코(3844만t), 8위 중국 지안룽 그룹(3699만t), 9위 쇼강 그룹(3358만t), 10위 인도 타타 스틸그룹(2950만t)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