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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정책 컨트롤타워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서울시 등 관계 부처와 부동산 시장을 점검하는 회의를 연다.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끓어오르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의 부동산 시장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정책실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관련 부처와 함께 부동산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자는 국토부 1차관, 기재부 1차관, 금융위 사무처장, 한국은행 부총재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그리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다. 
정부는 김 정책실장에게 부동산 시장 현황을 보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 파산절차 집값은 작년 8월 이후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2일 발표한 ‘6월 둘째주(지난 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26% 올라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전날에도 이형일 기재부 1차관 주도로 제17차 부동산시장 및 공급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대전무지개론 정부는 "가수요 등이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망라해서 검토하고 실수요자 보호 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