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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가졌다.
취임 이레만에 미국, 일본, 중국 정상과의 통화를 마친 이 대통령은 다음주 주요 7개국(G7) 행사에 참석하며 '국익중심 실용외교'에 본격 시동을 건다. 미·중 갈등 속에 대 중·일 관계 설정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G7은 이 대통령의 외교 전략을 검증할 시험무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바다이야기황금고래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시 주석과 첫 정상 통화를 가졌다.
통화에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면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한중 양국이 호혜·평등 정신 아래 경제 안보 문화 물적 교류 등 다방면 교류와 협력을 챠트스쿨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11월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해·내년도 APEC 의장국인 한중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필요성도 공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하기도 했다. 화답할 경우 11년만에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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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통화로 이 대통령은 취임 이레 만에 미·중·일 정상과의 통화를 모두 마쳤다. 앞서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로 포문을 연 이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도 유선으로 만났다.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두 정상은 관세 협의와 관련해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단기투자주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이 대통령은 “한미가 특별한 동맹으로서 자주 만나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시바 총리와의 통화에선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 과제에 공동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기를 기대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과의 '중국관련주
아이스 브레이킹'에 이어 다음 주 G7에 참석, 외교 무대에 공식 데뷔한다.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국익중심 실용외교' 기치를 내건 이 대통령의 외교 전략이 본격 가동되는 첫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경우 취임 열흘여 만에 미국의 고율 관세 등 현안과 마주하게 된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대중국 견제가 강한 G7 기조를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나 이시바 총리와의 첫 양자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중국 문제에 대해 동조 목소리를 내 달라는 요청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이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해 왔다”면서 “이를 근간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가 이 대통령의 핵심 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