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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을 보여서 너무 그러니?20일 오후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 현장에서 경북경찰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노동 당국 등 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사고 감식은 안전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사고현장 주변 환경을 통해 급제동 및 경적 여부, 현장 작업자들의 당시 상황을 확인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대통령의 '안전' 지시도 청도 열차사고를 막지 못했다.
19일 발생한 청도 열차사고를 수사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코레일과 하청업체 등을 상대로 '안전'에 초점을 맞춘 강도높은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거듭된 산업현장 안상하이지수
전 지시 이후 발생한 안전 관련 사망사고여서 경찰뿐 아니라 노동당국과 국토부까지 참여하고 관계 장관들이 연이어 현장을 찾는 등 향후 수사 결과와 그 여파가 주목되고 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다각적인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특히 코레일의 사고 책임 여부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아이폰4증권
다.
경북경찰청은 사고 직후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한 30여 명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으며, 사고 다음 날인 20일 오후에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사고 현장 합동감식을 벌였다. 감식에서는 안전 매뉴얼 준수 여부, 사고 현장 주변 여건, 기관사의 근로자 발견 가능성, 급제동과 10억만들기
경적 사용 여부, 현장 작업자의 상황 등을 파악했다.
20일 오후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 현장에서 경북경찰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노동 당국 등 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비과세저축
solmin@idaegu.com
경찰은 사고 열차에 부착된 블랙박스와 현장 주변 CCTV 영상도 확보해 분석 중이며, 코레일을 상대로 용역 계약서와 작업계획서 등을 통해 근로자 안전대책과 이행 여부, 휴대폰 '열차 감시앱' 작동 여부도 집중 수사 중이다.
경찰 수사에서 사고 당시ELW투자자교육
하청업체 근로자들은 코레일과 맺은 계약 업무 외 추가로 지시된 작업에 급하게 투입돼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업체는 기존 계약 업무 외에 추가 지시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현장 안전관리 인원을 급하게 섭외하고, 다른 지역에서 터널·교량 점검 업무를 하던 직원들까지 불러 현장에 투입했다는 것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당초 계약에는 교량, 터널만 점검하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최근 폭우로 옹벽 붕괴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이러한 구조물도 확인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며 "우리 직원들은 점검해야 할 시설물 위치도 몰랐기에 사고 당일 코레일 직원 1명이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 뿐만 아니라 전국 철도 현장에서 안전 점검 업무를 수행 중인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일 오후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 현장에서 경북경찰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노동 당국 등 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경상도 지역 철도 현장 안전 점검을 주로 수행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코레일이 추가 과제 지시를 하려면 해당 사업을 설계하고 이에 대한 안전 대책도 마련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추가 작업이 더해지면 하청업체는 이를 끝내기 위해 무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업체들에서 주장하는 용역계약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했다. 또 코레일은 이번 사고 여파에 따라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열차 운행 선로 인접 외주작업을 중지시켰다.
고용노동부도 수사전담팀을 꾸려 코레일 등을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 강도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청도 열차사고를 막지 못해 국민들께 너무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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