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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 매도세를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내면서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미국의 상호관세 이슈로 급락했던 주가가 회복되면서 차익 실현 의지를 지닌 보유자 청약통장 들과 신규 매수자들의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91% 오른 2625.58에 마감했다. 개인이 3282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7억원, 919억원 순매수했다.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의 약세가 이어진 반면 반면 조선, 원전, 증권, 바이오, 화장품 등이 강세였다.
농협 신용대출대형주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11% 급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 △KB금융(+1.77%) △삼성전자우(+0.55%) △HD현대중공업(+0.50%)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0.74%) 등은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상호관세 충격으로 급 아파트추가대출 락한 이후 전고점 부근까지 빠르게 회복한 만큼 최근 랠리에 따른 부담감에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며 "국내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수 유입에 상승했지만 추가적인 모멘텀도 부재해 지난 월요일 미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하락분을 만회하는 수준에에 그쳤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 발표되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둘째자녀교육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엔비디아 실적, 미 PCE(개인소비지출) 등 예정된 가운데 관망심리가 연장될 수 있어 보인다"고 했다.
코스닥지수는 1.13% 상승한 723.62에 마쳤다. 개인이 1186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6억원, 852억원 순매수했다.
△알테오젠(+2.68%) △펩트론(+3.75 무주택자 대출 %) △휴젤(+6.40%) 등이 올랐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