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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하 이다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선고만을 앞둔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는 탄핵 찬반 여부를 놓고 두 쪽으로 나뉜 2030 청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반일행동 소속 대학생들은 '파면 촉구'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이에 맞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 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국민변호인단)'이 헌재 앞에서 자동차할부조건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에 돌입했다.
대진연·반일행동 대학생들은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파면 촉구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최근에는 극우 내란동조 세력이 대학가에서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며 "절대다수 대학생은 물론 국민들이 윤석열 파면을 절실히 기다린다"고 말했다.
'극우는 캠퍼스에 발 새마을금고중앙회 자소서 첨삭 붙일 곳 없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해체하라'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이들은 "헌재는 더이상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며 "국민을 학살하려한 내란수괴를 지금 당장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대진연 활동가 김용환씨는 "윤석열은 언제든지 제2, 제3의 내란을 일으키고도 남을 작자"라며 "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가 없다"고 했다.
내생의 봄날반면 국민변호인단 필리버스터에는 연세대·탄대청(탄핵을반대하는청년모임)·서울대·고려대·자유대학·전국 유학생 모임 등이 한 시간 간격으로 합류했다. 대학생들은 발언에서 현재 헌재 탄핵 절차는 불공정·졸속 재판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헌재에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시국선언문 발표를 맡은 박준영(연세대 전자전기공학부 재학생)씨는 "윤 24시간당일대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선관위에 대한 공정성 확보를 통해 국민 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부정 선거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행되기 전까지 국민들은 헌재의 탄핵 인용 심판을 절대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탄대청 권예영(연세대 신학과 17학번)씨는 "비상계엄이라는 윤 대통령의 구국의 결단이 정치 무관심층이었던 청년들을 깨웠 부산신용보증 다"며 "헌재는 국회의 결정을 국민의 뜻으로 확대해석하지 말고 헌정 질서 유지의 최후 보루로서 책임을 다하라"고 외쳤다.
이진우(경희사이버대 머케팅경영학과 22학번)씨도 "만약 헌재가 이 사건에서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게 되면 그 명예는 심각하게 실추될 것"이라며 "재판관들은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법에 따라 판결을 내려달라"고 했다.
국민변호인단은 이날을 시작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정이 나올 때까지 헌재 앞에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을 비롯한 대학생 단체원들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대학생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04.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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