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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 화상회의에 참석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계속 연대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지의 연합’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목표로 출범한 국제 연합체다. 서유럽 국가 주도로, 미국을 제외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대부분, 인·태 지역의 일본·호주·뉴질랜드 등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러 알래스카 회담 후 사실상 서방국가 정상들이 총출동해 우크라이나 해법에 머리를 맞댄 이날 회의에 한국은 없었다. 적극적인 역할을 1억 이자 다짐한 일본·호주 정상 때문에 한국의 빈자리는 더 커 보였다.
한국 정부에 “한국은 ‘의지의 연합’ 회의에 참여하지 않느냐”고 묻자 “그쪽에서 참석 요청이 없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런 문의 자체가 처음이라고 했다. 애초 우리와 상관없는 모임이라는 뉘앙스였다. 한국은 올 상반기에는 극심한 정치적 혼란 때문에 다른 나라 신경 쓸 여유가 없 일본취업지원 었다. 조기 대선으로 나라는 정상화됐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우크라전에 대해 “남의 전쟁에 왜 끼어드냐” “초보 정치인이 러시아를 자극했다”는 인식을 보여왔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서방 자유 진영에서도 굳이 한국을 부를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75년 전 대한민국은 지금의 우크라이나와 같은 처지였다. 6·25가 발발하자 유엔 안보 카드론일시상환 리는 북한의 군사 행동을 격퇴하고 필요한 원조를 한국에 제공하자는 결의안을 가결시켰다. 여기에 자유 진영이 총가세했고, 22국이 한국에 전투부대나 의료진을 보냈다. 당시 유엔군 참전 이유는 공산주의 침략 저지와 보편 자유 수호라는 ‘가치’였다. 자유 진영의 단합으로 살아남아 번영을 이뤄낸 나라가 지금 우크라이나전을 ‘남의 일’ 취급하는 것이 국제사회에 어떻 카드발급조건 게 보일까.
한국 입장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의지의 연합’ 활동에 시큰둥한 점을 고려했을 수도 있다. 러시아와의 교역 규모를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일본 역시 마찬가지 입장 아닌가.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 실현이 우리의 공동 목표이니 단결하자” “우리도 해야 할 역할을 하겠다”…. 이런 말은 변동금리 일본 총리가 아니라 6·25를 겪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입에서 나왔을 때 더 큰 울림이 있었을 것이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19일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 화상 회의에 참석, 서방 정상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시바는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해 일본도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했다./일본 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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