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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상무)이 머니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하반기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FOM다빈치
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 인하 여부와 내년 5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Fed(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후임자 논의에 따라 금리 변화가 커질 겁니다. 특히 듀레이션이 길수록 변화폭이 심해 30년물 국채 배팅이 유효할 겁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중국주식거래
남은 하반기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자는 미국 장기채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리 인하기에는 장기채 가격이 상승하는 구조를 이용하라는 조언이다.
남 상무는 특히 9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ETF투자왕 대회 참가자들이라면 금리 방향성을 이용한 장기채 플레이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인터넷신천지
"실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수익률을 보면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9% 상승한 바 있고, 지난 1월에서 3월까지도 3% 정도 움직이기도 했다"며 "단기채 대비 장기채는 변동폭이 워낙 커서 금리 플레이를 하기에 좋다"고 했다.
한투운용은 미국 장기물 국채와 함께 베트남도 하반기 추가 수익을 얻기 좋은 섹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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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상무는 "베트남 정부 측에서 금융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어 금융투자시스템 전반이 건전화됐다는 보고가 있다"며 "최근 베트남 기업의 실적도 잘 나오는 상황이어서 FTSE(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와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이머징마켓(신흥시장) 편입 기대감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아차 주식
"베트남 증시가 현재 사상 최고가를 달리고 있다"며 "한국에서 유일하게 한투운용이 베트남 시장에 투자하는 ACE 베트남VN30(합성) ETF를 운용하고 있다"고 했다.
채권과 베트남 ETF가 알파 수익을 가져다줄 위성 투자 상품이라면, 중심이 되는 코어(Core) 상품으로는 여전히 글로벌 AI(인공지능)와 국내 주주환원 섹터 투자가 유효할 전망이다. 한투운용은 코어를 70%, 위성을 30% 비중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하라고 조언한다.
남 상무는 "작년까지 LLM(초거대 언어모델)을 구축했다면, 이제는 일상생활에 AI(인공지능)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AI 트렌드가 궤도에 오른 단계다"며 "AI는 하반기, 나아가 5~10년까지 계속 발전하고 투자가 일어날 부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IB 리서치에 따르면 AI 시장은 2030년까지 25~40%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며, 글로벌 테크 전체에서 현재 AI 비중이 7%인데 2030년까지 3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남 상무는 "한투운용은 테크 투자 라인업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구성이 워낙 좋아 비슷한 류의 테크 상품 수익률을 비교하면 월등히 좋다"고 했다. 관련해 남 상무는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를 추천했다. 그는 "수익률이 결과로 나타난다"며 ACE 테크 ETF 라인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 주주환원 투자와 관련해 남 상무는 국내 상법 개정에 따른 주주환원, 지배구조 개선,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 과세 등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상무는 "당장 세법 개정안에서 대주주 요건 때문에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주주가치를 상승시킬 방안이 많이 들어올 것"이라며 "상반기에 외국인 투자자가 많이 들어온 것도 이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했다.
남 상무는 특히 중소형주 중에서 주주환원에 집중하는 상품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새 정부의 상법 개정안 효과가 대형주 쪽으로 쏠렸었는데, 오히려 중소형주에 지배구조 이슈가 있는 곳이 많다"며 "이런 부분을 해소하면 눌려있던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남 상무는 관련해 한투운용의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를 추천했다. 남 상무는 "해당 ETF는 담당 운용역이 100% 탐방을 통해 포트폴리오에 담을 중소형주 발굴한 상품이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중소형주는 최근 1세대가 은퇴하고 승계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 늘고 있어 지배 구조 문제가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막고 정부 기조를 따르려면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대회를 넘어 장기적으로 ETF 투자를 이어갈 투자자를 위해서 남 상무는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VTIVE}를 추천했다. 그는 "해당 상품은 주식과 채권을 절반씩 담고 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연 7%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숨어있는 배당 알짜 상품이다"며 "과거 수익률을 보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