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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만났다.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나토(NATO) 동맹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유럽의 입장을 미국에 설득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가디언은 피터 웨스트맥콧 전 주미 영국 대사의 말을 인용해 이번 회담을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중요한 미·영 정상회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영국과 미국의 ‘특별 관계’가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시작은 화기애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우리종합통장 영국의 관계는 훌륭하다”고 평가하며 스타머 총리를 친근하게 대했다. 스타머 총리는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장을 전달하며 “국왕으로부터 두 번째 국빈 방문을 제안받은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지속 가능하고 역사에 남을 평화 협정을 만 인터넷전화신청 드는 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전후 우라이나의 안전 보장 문제를 놓고 입장 차이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서명 예정인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이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담 모두발언에서 광물 협정 체결을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 신용카드 자동차할부 오전 방문한다고 밝히면서 “그것은 (우크라이나에) 안전장치(backstop)다. 우리가 그곳에서 많은 노동자와 함께 희토류를 다루고 있다면 아무도 장난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협상을 한다면 그것은 유지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푸틴)가 자신의 약속을 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건국대취업지원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곧 해결되거나 전혀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위한 유럽 평화유지군 배치를 위해서는 종전 협상이 먼저 타결돼야 한 증권회사 다고 언급했다.
스타머 총리는 협상이 체결된다해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상이 위반되지 않을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것”이라며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종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는 확실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전날 미국으로 이동하는 전용기 기내에서 언론에 “내가 우려하는 것은 안전장치(backstop) 없는 정전은 그(푸틴)에게 기다렸다가 다시 올 기회를 줄 뿐이란 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유럽이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경우 미국이 지원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이 여러 차례 나왔다.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집단적으로 대응한다’는 나토헌장 제5조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한다”면서도 “그럴 이유가 생길 것 같지 않다. 우리는 성공적인 평화를 이룰 것이고, 매우 오래 지속하는 평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회담 전엔 ‘우크라이나 평화유지 임무 중 영국군이 러시아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지원에 나설 것인가’라는 질문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인에 대해 내가 항상 느낀 점은 그들이 큰 도움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을 아주 잘 돌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영국은 놀라운 군인과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을 돌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도움이 필요하다면 나는 항상 영국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답변을 수정했다.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에게 “영국군이 러시아를 혼자 상대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스타머 총리는 “글쎄”라며 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스타머 총리는 이번 방문을 앞두고 국방비 지출을 2027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2.5%로 올리고, 2035년까지 3%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국방비 증가”라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스타머 총리가 우크라이나 및 나토를 지원하는 것이 미국과 유럽에 상호 이익이 되는 ‘좋은 거래’라는 취지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타머 총리는 미국과의 ‘특별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휘둘리지 않으려 애썼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의 대우크라이나 원조의 성격에 대해 “돌려받는 돈”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처럼 스타머 총리도 이 발언을 정정했다. 그는 “우리는 전부 돌려받지 않는다. 상당 부분은 기부 형태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독재자’로 칭한 발언을 여전히 지지하냐는 질문에 “내가 그랬나?”라고 반문하며 “내가 그랬다고? 믿을 수 없다”고 부인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