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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영빛차
등록일: 25-02-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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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 514억 6,100만 달러를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 1위' 자리를 탈환한 성과의 중심에는 충남도의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전략과 세계 각지에 포진한 충남해외사무소의 활약이 있었다.
충남도 해외사무소는 현재 중국·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미국 등 7개국에 이른다. 20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연봉 20년 베트남과 인도사무소 설치를 시작으로 2023년에 일본과 독일,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각각 미국과 중국에 사무소를 열었다. 이들 해외사무소는 단순한 기업 연결을 넘어 현지 네트워크 구축, 인허가 지원, 마케팅 및 판로 개척 등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출 강도(輸出强道), 충남’을 뒷받침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무직자전세보증금담보대출 25일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2025 충남 해외진출 설명회'에서 만난 해외사무소장들로부터 각각의 활약상과 수출 증대 전략을 들어봤다.
“독일이 충남 전통주의 유럽 진출 교두보 될 것”
정훈희 독일사무소장은 "맥주나 와인 제조 강국으로, 제3세계 전통술을 마시는 문화가 없는 독일에 충남산 전통주를 선보인게 무 신협10등급 엇보다 뜻깊다”며 "독일 시장을 발판으로 유럽 전역으로 충남전통주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소장에 따르면 독일은 전시회나 축제를 통해 수출 기업과 바이어가 연결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독일사무소는 식품 바이어 초청 행사, 기관 행사 등에 충남 전통주를 공식 '건배주’로 활용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법률사무소 오토메카니카 단체관을 운영했고, 체코에는 충남 중소기업의 화장품을 7만 2,570달러(한화 1억 원)어치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인도네시아,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
아세안 시장의 거점인 인도네시아사무소의 하원정 소장은 7개국 사무소장 중 유일하게 민간인 신분으로 채용됐다. 20여 년 동안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서 LH공사홈페이지 근무한 경력이 해외사무소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취임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투자 확대를 경제 발전 원천으로 여기고 투자 촉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니 정부는 2045년 1인당 GDP 2만 8,934달러, 세계 GDP 4위라는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 촉진에 전력투구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충남 논산의 유기농 펫사료 제조업체가 자카르타에 공장을 짓는데 통상 2~3년 걸릴 것을 2개월 만에 인허가낸 것을 인도네시아사무소의 대표 성과로 꼽았다.
"베트남·인도, K-컬처 열풍타고 수출 확대"
정걸기 베트남사무소장은 "베트남에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김 판매가 잘되고 있다”면서 “특히 충남 홍성 특산물인 광천김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했다. 베트남은 충남 기업들의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기업의 베트남 수출 총액은 80억 8,500만 달러(한화 11조 5,800억 원)에 달한다. .
충남도 해외사무소장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정원(인도네시아), 정훈희(독일), 전택규(중국), 이용선(충남도 투자통상관 팀장), 최원(미국), 정걸기(베트남). 아산=윤형권 기자
"중국 시장은 '관시(關係)'가 중요합니다.
전택규 중국사무소장은 "중앙 정부의 수출 지원이 비행기나 기차라면, 해외 사무소는 오토바이나 택시"라고 비유했다. 그는 중국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도내 기업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용찬 일본사무소장은 "일본 사무소는 일본 수출 지원을 넘어 지자체와 문화·관광·경제까지 수행하고 있다"면서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기업도 수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 과정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성 소장은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수출뿐만 아니라 외교적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미국사무소는 도내 기업들의 미국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보호무역주의 속에서도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최원 미국사무소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인해 수출 환경이 어려워졌지만, 우리는 이를 기회로 삼아 틈새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도사무소는 K-뷰티 열풍을 활용해 도내 화장품 제조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하승창 인도사무소장은 "인도는 트럼프 행정부 이후 ‘넥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며, 충남 기업들이 공략해야 할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인도 수출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용선 충남도 투자통상관실 팀장은 "7개국 해외사무소를 운영하는데 인건비와 사무실 임차료 등 연간 27억 6,300만 원이 투입되지만, 이들 사무소를 통해 얻는 수출 실적은 수십 배 수지가 맞는다"며 "앞으로 해외사무소 지원을 더 늘리고 맞춤형 수출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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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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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도, K-컬처 열풍타고 수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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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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