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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이 각각 1.1%, 3.9%에 그치며 선방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메리츠화재가 삼성화재를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다. 본업인 보험손익에서 역성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5개사의 상반기 장기보험 합산 손익은 2조968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768억원) 대비 25.4% 감소했다. 지난해엔 의료계 파업 장기화로 예실차(예상 지급 보험금과 실제 지급 보험금 캡틴프라이드게임
간 차이) 이익이 크게 났다. 하지만 올해 의료계 정상화로 손해율이 상승해 예실차가 축소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일반보험 합산 역시 전년 동기(3943억원) 대비 59.3% 감소한 1604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 손익에는 예상치 못한 대형사고가 영향을 끼쳤다. 연초 독감 유행을 시작으로 영남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가 컸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금호보락 주식
타이어 공장, 흥덕IT밸리 등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며 보험금 지출이 컸다. 자동차보험 역시 손익이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손익은 1261억원으로 전년 동기(4429억원) 대비 71.5%나 줄었다. 자동차보험은 손보사들의 3대 상품군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4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가 인하하며 손해율이 악화했다.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정비수다빈치게임
가 인상, 부품·인건비 상승, 사고 빈도 증가가 맞물렸다. 또한 영남지역 대형 산불로 손해율이 크게 증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의료계 파업 영향 소멸 영향과 영남 대형 산불 등으로 위험손해율이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은 4년 연속 보험료 인하로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올랐다"면서 "대형 공장 화재 등 일회성 사고 여파로 보험손익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하반기TSC멤시스 주식
전망도 밝지 않다. 상반기에 손보사들은 보험손익 감소를 투자손익으로 메웠다. 5개사의 투자손익은 1조99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6% 늘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금리하락 기조가 이어지면 투자 손익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단기적으로 보유 채권 등의 평가이익은 확대되지만 신규투자 시 투자수익률이 하락한다. 여기에 올여름 극한 호우로 침수차량이 늘어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규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손익파트장은 지난 13일 컨퍼런스콜에서 "자연재해 손해와 관련해 올해 1분기 420억원 가량의 강설 손해가 있었고 7월 현재 집중호우 손해는 100억원 정도로 추산 중"이라면서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보험업계 일러스트 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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