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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 학생들이 20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월곡캠퍼스 운동장에서 학생총회를 열고 남녀공학 전환 반대 안건에 대해 투표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동덕여대 학생들의 시위는 ‘공학전환 반대’로 촉발됐는데 엉뚱하게 ‘여대 재무계산기동영상 기피론’이 고개를 들었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놓고 직원 채용시 동덕여대 출신을 “걸러내고 싶다”고 올리기도 했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25일 “동덕여대 학생들을 향한 겁박은 2016년 강남역 살인 사건 당시 여성들이 시위에 나서자 ‘페미니스트는 직장 등에서부터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던 것과 닮아있다”고 새희망홀씨대출 햇살론 말했다. 이 교수는 “여대는 편의에 따라 성애적 존재로 ‘신비화’ 되거나 페미니스트로 ‘악마화’ 됐는데 이는 전형적인 여성혐오의 형식”이라고도 말했다.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월곡캠퍼스에 20일 학교측의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에는 문구가 붙어있다. 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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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 학생을 향한 겁박과 괴롭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넥슨 집게손가락 사태’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라인드에 한 이용자가 “페미(페미니스트) 때문에 우리 부서만 해도 이력서 올라오면 여대는 거른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고용노동부가 실태조 유학자금 대출 사에 나서기도 했다.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가 짧은 머리 스타일을 했다는 이유로 이른바 ‘페미니스트 사상 검증대’에 올랐을 때도 그가 광주여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폭언을 쏟아내는 이들이 있었다. 여성에 대한 왜곡된 생각과 여성으로 인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피해의식 등이 혐오로 표출된 사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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