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친 더본코리아(475560)가 사업 구조 전면 재정비에 나서며 '성장 모드'에 나선다.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소규모 브랜드 육성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미주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드라이브를 걸어 제2의 도약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030년 해외 사업 매출 1000억 목표
18일 업계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지난 7월 독일 대형 유통그룹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마크탈레 하이퍼마켓 푸드코트에 '비빔밥과 덮밥' 메뉴를 론칭하면서 '글로벌 푸드 컨설팅' 해외사업 전략의 첫 성과를 입증했다.
내년부터는 글로버스가 운영 중인 독일 내 전 매장과 체코 등 인근 유럽 국가에 위치한 모든 매장에 한 릴박스 식 메뉴 론칭을 타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프랑스·영국 등 주요 리테일 기업과 협업도 검토 중이다.
또한 더본코리아는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 소스 론칭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양념치킨소스·매콤볶음소스·간장볶음소스·김치양념분말 등 7종을 우선 출시했으며 연말까지 4종을 추가해 11종으로 라인업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을 확대한다.
백 대표도 글로벌 B2B 소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힘 쏟고 있다.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대만·중국 등을 순방하면서 직접 소스 시연회를 운영하고 해외 바이어 및 현지 셰프들과 미팅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실제 태국에서 현지 유통업체인 지두방과 글로벌 대기업 등을 만나 B2B 소스 공급과 컨설팅을 통한 한식 바다이야기 메뉴 론칭 방안을 논의했다. 대만에서는 최대 휴게소 운영사 '신동양 그룹'과 협력해 B2B 소스 납품과 가정간편식 상품 설명회를 진행했다.
중국에서는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미국에서 H마트 경영진과 협의를 진행했다. 미국에서는 현지 로컬 유통사들과 미팅을 통해 NPB 상품의 공동 개발 및 더본코리아 유통상품의 수출에 바다이야기APK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소스를 기반으로 한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본격적인 TBK 소스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2030년까지 해외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미주·유럽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단계별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대형 유통업체 및 현지 레스토랑과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 시내 한 빽다방 매장에서 손님들이 음료 구매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5.6.1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주요 브랜드 경쟁력 강화…"핵심 상권 진출·리브랜딩 추진"
더본코리아는 빽다방·역전우동·한신포차 등 주요 브랜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빽다방은 올해 브랜드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별도 본부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을 완료했다. 시장 변화와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브랜드 리뉴얼 가능성도 검토 중이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메뉴 개발과 마케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주요 브랜드 강화 전략은 '핵심 상권 창업지원' 제도다. 더본코리아는 신논현역 인근에 이 제도의 1호 매장인 빽다방 신논현역점을 열었다. 권리금과 보증금 등 초기 자본 부담으로 진입이 어려운 주요 상권에 가맹점주가 안정적으로 매장을 열 수 있도록 본사가 오픈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제도다. 인테리어·간판·설비 등 매장 개설에 필요한 비용은 물론, 핵심 상권의 높은 권리금 일부도 본사가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본사가 창업 초기 비용을 대신 부담하고 점주는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본사 주도형 상생모델로 적합한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0개 미만 소규모 브랜드, 대형 브랜드 성장 지원
더본코리아는 50개 미만 소규모 브랜드를 대상으로 대형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리브랜딩을 포함한 전방위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를 통해 마련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특화 메뉴로 시장 가능성이 충분한 소규모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도 50개 미만 소규모 브랜드의 경우 대형 브랜드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공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회사 전반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조치를 마쳤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본코리아는 한 분의 점주도 두고 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고자 점주와 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