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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연구개발(R&D) 투자 현황(그래픽=이미나 기자)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네이버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집행한 연구개발비는 1조386억원으로 전년동기(8957억원) 대비 한국주강 주식
약 16%(1429억원)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네이버의 연구개발비가 상반기 기준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흐름이라면 ‘연간 2조원’ 연구개발비 투자 기록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의 역대 최대 연구개발비 투자는 2023년 1조992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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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만큼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썼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5조701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하면서 연구개발비 집행도 늘렸다. 네이버의 올해 상반기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8.2%로 전년동기(17.5%)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그간 자체 기술력과 데이터, 인력을 활용한 ‘초보주식책
소버린 AI’를 주창해온 네이버는 이달 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5개 정예팀에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선발되며 ‘국가대표 AI’ 개발사로 자존심을 세웠다.
앞으로도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투자를 꾸준히 이어나간다는 기조다. 최수연 대표는 작년 개발자 컨퍼런스 단24에서 “원천 기술인 검색에 지속적으릴게임추천사이트
로 투자하면서 국내 시장을 지켜왔듯 국내 AI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매출의 20%~25% 규모의 R&D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연구개발 조직에서 ‘데이터 전략&운영센터(DSOC)’를 신설해 변화를 줬다.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속 조직으로 운영하며, 전사적 관점에서 데이터를 네패스신소재 주식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1분기 기준 있었던 ‘AI 플랫폼’ 조직은 폐지했다. 네이버 측은 검색, 커머스, 플레이스 등 핵심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구사하면서 각 서비스 조직별로 속도감 있게 AI 연구개발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웨일 브라우저 기반의 개인화 AI 비서 및 온디바이스 경량 LLM 기술, 로컬 상권 대상 생성형 AI 챗봇 등을 연구개발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157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가대표 AI 선발전에서 탈락한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집행한 연구개발비는 6374억원으로 전년 동기(6500억원) 대비 약 2%(126억원) 감소했다. 다만 카카오는 여전히 전사 매출의 16% 이상을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6.4%로 전년동기(16.3%)에 비해 0.1%포인트 늘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3조892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932억원) 대비 2.5% 감소했다.
카카오는 AI메이트 쇼핑·로컬 등 여러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타 데이터 생성을 위한 기술 연구에 대해선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개인정보 전송 없이 놓치기 쉬운 일정 관리, 맥락기반 추천 등 알림 노출을 위한 온디바이스 모델 등도 개발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66건으로 집계됐다.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지적 속에 카카오는 예년과 달리 전사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를 한 달 앞당겨 다음 달 개최한다. 오픈AI와 공동 개발 중인 공동 프로덕트를 공개하고 카나나의 AI 추론모델, 카카오톡에 적용될 온 디바이스 경량화 모델,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 방향 등에 대해서도 공유할 계획이다.
이소현 (atoz@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