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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5-01-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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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기 화성시 반월동 한 버스정류장에서는 시민 10여 명이 하나같이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패딩 점퍼와 목도리 등 각종 방한 용품으로 중무장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추위를 피하기엔 역부족이었는지 이들은 연신 발을 동동 1년거치 구르거나 손을 입에 대고 호호 입김을 불기도 했다.
이곳에서 만난 박 모 씨(28)는 "체감상 올 겨울 들어 오늘이 가장 추운 것 같다"며 "아무리 움직여도 추위를 떨쳐내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부산 부산진구 서면 중인 김민성 씨(51) 역시 "오늘 중요한 일정이 있어 단정하게 보이기 위해 히트텍, 셔 kcb무료신용조회 츠, 니트, 조끼 패딩을 입고 코트를 입었는데도 너무 춥다"고 했다.
부산지역 시민 대부분은 두꺼운 패딩 차림이었다. 이 중 몇몇은 휴대용 손난로(핫팩)나 따뜻한 음료도 챙겨 나온 모습이었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에서 만난 최민주 씨(28)는 "지하철역 안에 있는데도 추워서 귀가 계속 시리다"며 "지금도 추운데 역 복수명사 사부터 사무실까지 10분가량 걸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여성이 패딩 모자끈을 질끈 묶고 있다. 2025.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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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전 7시 40분쯤 강원 춘천시 퇴계동 남춘천역 앞 쉼터형 버스정류장 안에도 맹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난방기 온도는 제일 높은 온도로 설정돼 있었다.
남춘천역 안 대기실은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부에서 기다리는 시민들은 열차가 있 즉시대출상품 는 지상으로 올라가지 않고, 역사 밑에서 바람과 추위를 피하기도 했다.
동시간대 춘천중앙시장 앞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시장을 나온 어르신들은 마스크와 두터운 옷차림을 한 채 발걸음을 옮겼다.
A 씨(50대·여)는 "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시어머니를 만나뵈려고 일찍나왔다"며 "춥다고 하길래 두깝게 입었는데도 추위가 전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잔뜩 몸을 음츠린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최저기온이 가장 낮은 곳은 양양으로 수은주가 -24.9도(설악산)까지 내려갔다. 고성(향로봉)의 아침 기온(-22.4도)도 -20도를 밑돌았다.
수도권에선 연천 기온이 -16.1도까지 내려갔다. 포천(-14.9도)과 파주(-13.7도) 기온도 -10도를 밑돌았다.
체감온도는 최저 -36.3도(고성)까지 떨어졌으며 철원(-34.8도)과 인제(-33.4도), 무주(-30.6도) 등에서 -30도 밑돌았다.
강추위는 10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이 -21~-5도로 예보돼 이날(9일)보다 1~2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다음 주까지 기온은 아주 서서히 상승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강추위는 중국 쪽에서 대륙 고기압(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며 -40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됐기 때문라는 게 기상 당국 설명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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