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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희 엔씨아메리카 대표가 '신더시티', '타임테이커즈' 등 글로벌 타이틀 7종으로 서구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역량이 북미와 유럽에서는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하며, 특유의 도전적 DNA를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진 대표는 2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 B2B(기업간거래) 부스를 내고 국내 취재진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엔씨 새마을금고예금금리비교 소프트는 다른 한국 게임사들보다 빠르게 미국에 진출했던 회사로, 현지에서 인지도는 꽤 높지만 보유한 역량이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엔씨소프트로의 이직도 글로벌 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조력해줄 사람들이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경영진들의 글로벌 진출 의지가 굉장히 높다. 과거 미국에서의 경험이 현재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라분양진 대표는 지난해 8월 엔씨아메리카 대표로 합류했다. 직전까지 펄어비스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했던 그는 북미 지역에서 약 15년간 북미 및 한국 게임 기업들의 중역을 맡아 서구권 게임 퍼블리싱과 글로벌 확장을 이끌었다.



엔씨아메리카가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서구권 시 양도세 감면 장에 공개할 신작 7종 로고.ⓒ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엔씨아메리카가 이번 게임스컴에서 선보인 타이틀은 ▲신더시티 ▲타임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블레이드 앤 소울 히어로즈(한국 서비스명 호연) ▲아이온2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스 ▲길드워2 비전 오브 이터니티 등이다.
진 대표 은행월복리적금 는 "현장에서는 타이틀들이 골고루 반응이 좋았다. 서구권에서는 슈터 장르의 폭이 넓고 관심도 높아 아무래도 신더시티의 반응이 좋았다"며 "하지만 아이온2를 비롯해 타임테이커즈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 대표 개인적으로는 서구권에서 슈팅 장르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작 7종 중에는 신더시티와 타임테이커즈가 신용정보서 슈팅 장르에 속한다.
그는 "슈터는 시장이 커서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잘 만든 게임도 시장 진입이 어렵다. 두 세개 게임을 고정적으로 하는 이용자가 많아서 이용자를 다른 게임으로부터 뺏어야 하는 시장"이라며 "슈터 유저는 새 게임이 나오면 물론 해보지만, 이들의 기준이 상당히 높아 평가가 박하다. 그래서 잘 분석하고 준비해서 도전하고 싶다. 꼭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자 겸 공동대표의 글로벌 진출 의지도 상당하다고 언급했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1997년 창립된 후 3년 만인 2000년에 미국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을 만큼 전부터 해외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진 대표는 "김택진 대표님으로부터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많이 느꼈다. 사업 전략과 조직에 대한 계획, 어떤 타이틀 라인업을 가져갈 지 등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주신다"며 "게임에 대한 인사이트가 상당히 높으시다. 지난 17~18년간 미국에서 일하면서 느낀 것들, 제 생각들을 대표님을 비롯한 경영진들과 나누며 일하고 있다"고 했다.
조직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엔씨소프트의 기존 타이틀이 PC에 많이 치중된 만큼 콘솔 사업 경험을 가진 이들을 충원할 전망이다.
진 대표는 "지금 타이틀들은 PC 기반이라 콘솔로 사업을 해본 분들을 중심으로 인력 구조를 꾸리거나 충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조심스러우나 필요한 부분은 본사와 협의 중이고, 유럽에서도 사업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하는 만큼, 게임스컴을 포함한 다양한 게임쇼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진 대표는 "아직 내년 게임스컴 출품 여부를 확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려우나 앞으로는 서구권 게임쇼를 잘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