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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원자폭탄 투하 80주년을 맞은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과거 정부 방침을 유지해 앞으로도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안보 상황이 어려워졌지만 ‘핵공유’같은 간접적인 방식으로도 핵무기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교도 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시바는 6일 일본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폭 전몰자 위령식·평화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행사 인사말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주도하는 것은 유일한 전쟁 피폭꽁머니사이트
국인 일본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초래된 참화를 절대로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태평양 전쟁 막바지였던 1945년 8월 6일과 8월 9일에 각각 히로시마와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이시바는 이날 ‘비핵 3원칙’을 강조했다. 앞서 사토 에이사쿠 일본 전 총리는 1967년 매드나인증권연구소
재임 당시 일본이 핵무기를 '가지지 않으며, 만들지 않고, 들여오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해당 비핵 3원칙은 1971년 국회에서도 결의됐다.
이날 이시바는 평화기념식 이후 기자회견에서 비핵 3원칙을 재검토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핵 3원칙 관점에서 미국 핵무기를 일본에서 운용하는 '핵공유'를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신규릴게임

이시바는 이날 "핵 군축을 둘러싼 국제사회 분단은 심화하고 안전보장 환경은 한층 엄중해지고 있다"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서 핵전쟁 없는 세계,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핵무기금지조약(TPNW)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유엔에서 1970년 발효된 NPT는 핵무기가 없는 국가들이 비상장
향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핵보유를 인정받은 5개국이 다른 국가에 핵기술을 전파하지 않는다는 약속이다. 반면 유엔에서 2021년 발효된 TPNW는 핵무기 개발과 실험, 생산, 보유, 사용까지 전면 금지하는 조약이며 동맹에게 유사시 핵무기 보복을 제공하는 ‘핵우산’까지 금지한다. NPT에서 공인된 5개 핵 보유국들은 TPNW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일본 역시주식으로돈벌기
미국의 핵우산을 의식해 TPNW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시바는 이날 만난 히로시마 피폭자 단체로부터 TPNW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원폭의 무서운 기억을 계승한다는 사명은 우리의 의무"라고만 언급하며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6일 일본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에서 촬영된 '원폭 돔'.AFP연합뉴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