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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기록적인 폭염에 야외근로자와 노인은 물론 어린이, 장애인, 빈곤층, 노숙자 등 온열질환 취약 대상자에 대한 보호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질환 예방 매뉴얼을 개정한 가운데 스스로 예방하기 어려운 이를 위한 사회적 관심이 요구된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응급실에 실려 온 온열질환자는 2311명이다. 이중 사망자가 11명에 달한다. 더욱이 8월 말까지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높을 것이라 환자 발생이 계속 늘어날 수 있고 취약층 한국장학재단 학자금전환대출 피해 예방이 중요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노인에 하루 2번 이상 안부 확인 필요
질병청이 최근 개정한 매뉴얼을 보면 야외근로자,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 장애인, 빈곤층, 노숙자 등이 취약층으로 규정됐다. 응급실 내원 환자(26일 누적)를 봤을 때 연령별로 65세 이상이 31.5%(727명), 발생 장소로는 실외 작 퀵서비스 업장이 32.3%(747명) 비중을 차지했다.
야외근로자는 물을 충분히 마시며 틈틈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건강 상태 파악을 위해 2명씩 짝지어서 작업할 것과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데로 옮겨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고령층 논밭 작업자에게도 이런 수칙이 해당하는 가운데 폭염특보가 발효됐을 때 일을 학자금대출 지급실행 멈추고 시원한 장소에 머무는 한편,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을 피하고 그늘 등지에서 쉬어야 한다. 축사나 비닐하우스에는 환기와 물뿌림으로 온도를 낮춰야 한다.



27일 밤 경기도 하남시 한 아파트단지의 온도계가 33.7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8도, 경기 아파트 구입시 세금 안성은 40도를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을 나타냈다. 2025.7.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심뇌혈관질환자는 갑자기 흉통이나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안정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거나 점점 더 심해진다면 신속히 병원에 가 응급조치를 받아야 하며, 신장질환자와 고혈압환자는 탈수가 새마을금고 무직자대출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라고 질병청은 강조했다.
당뇨환자는 당도가 높은 과일, 음료수는 혈당을 상승시키고, 소변량을 증가시켜 탈수가 심해질 수 있어 섭취를 피한다. 또한 운동 전 혈당검사를 하는 등 운동 시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33도 이상 고온에 노출된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서는 허혈성심질환, 심근경색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하고 대사질환과 인지기능 변화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65세 이상 노인은 낮 시간대 거주지 근처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게 좋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은 논밭 등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그늘 등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 보건복지부 등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통해 매일 안부와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등 보호자는 치매 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혼자 두지 않고 기온이 높은 날,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건강이 염려되거나 혼자 지내는 노인의 건강 상태와 주거지 냉방 상태 등의 안부를 하루 2번 이상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는 보호자 없이 잠시라도 자동차 안, 밀폐 공간에는 절대로 혼자 있지 않아야 한다.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한다. 어린이의 보호자는 심하게 땀을 흘리는 등 온열질환 증상 유무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장애인 등의 피해도 상당…"재난 불평등 멈춰야" 지적도
장애인 등의 경우 휠체어나 이동보조기기를 야외에서 사용할 때 햇빛과 열을 더 많이 흡수하므로 열을 차단할 수 있는 햇빛 방지 커버나 덮개, 통풍이 잘될 냉감 방석으로 화상을 예방한다.
더운 시간 운동 등을 자제하는 한편 보호자 없이 자동차 안, 밀폐 공간에 혼자 있지 않게 한다. 응급 상황을 대비해 연락할 친인척이나 이웃의 연락처를 저장하고 자주 연락한다. 시설 이용 장애인은 호출할 수 있는 비상벨 위치를 확인하고 사용법을 알아둔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24일 서울 종로구 후암동 쪽방촌 골목에 더위를 식혀줄 인공 안개(쿨링포그)가 분사되고 있다.2025.7.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질병청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72명이 장애인이었다"면서 "그중 1명은 숨졌다"고 보고했다.
장애인 환자 72명을 유형별로 구분할 때 신체적 장애 37명, 정신적 장애 33명, 중복장애 2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1명에겐 신체적 장애가 있었다. 서미화 의원은 "장애인 등 기후 재난 취약층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재난 불평등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