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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해운 분야 탄소 배출을 100% 감축하기로 하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친환경 스마트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조선업 메카’ 울산에서 해양 환경 규제 강화와 스마트 선박 시대를 대비하는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지난 24일 울산신항에서 출항한 태화호. 2022년 11월 건조된 이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선박용 디젤 연료를 선택해서 운전할 수 있는 국내 첫 직류 기반 전기추진 선박이다.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외국계금융권 기술을 활용한 조선 기자재를 실증한다.
태화호는 친환경·스마트 장비와 시스템을 장착한 뒤 실제 바다를 운항하면서 입증하는 ‘바다 위 연구소’로 불린다. 지난 2년여간 국내 기업이 개발한 선박 원격 지원 시스템, 해상 위성통신을 활용한 영상 통신 서비스, 암모니아 감지기 장치 등 조선·해양 분야 신기술 실증 작업을 진행했다.
자동차대출금리 태화호 3층 조타실 옆에 있는 테스트룸은 태화호 핵심 공간이다. 벽에는 55인치 대형 화면 6개가 설치됐다. 선내 2200여개 센서를 통해 엔진 상태와 속도, 선박 운항 경로, 주변 선박 상황 등 선박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고 데이터로 저장한다.
박현철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디지털융합본부장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기술과 탄소배 부부합산 출 제로는 제조업 중 가장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업도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태화호는 친환경 스마트 선박 연구개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항을 앞둔 울산 태화호



친환경 국민은행kb시세 스마트 선박인 태화호 진가는 4층 갑판에서 확인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HD현대미포,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울산만을 전기배터리로 운항할 때는 미세한 진동만 느껴졌다. 소음과 매캐한 연기를 뿜어내는 벙커C유 선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태화호의 태화호의 친환경 고성능 전기추진 방식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국제전가제품박람회) 2023’에 쌍용자동차회사 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태화호는 현재 운항 데이터 확보와 기자재 실증을 위해 매달 2~3회 운항하는 것이 전부다. 일각에서 운영비 대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올해 연말 장생포 전용 계류장이 완공되면 향후 울산 연안과 산업 시설을 둘러보는 유람선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애초 태화호는 관광선 용도로 건조됐다. 선내 1층과 2층은 고급 연회장으로 사용할 수 있고, 2층에는 50석 규모의 회의장도 있다. 이 공간은 영화관과 교육장으로도 활용된다. 4층 갑판은 탁자와 의자를 설치해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유람선으로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태화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가 총사업비 448억원(국비 233억원)을 투입해 HD현대미포가 건조했다. 선체 길이 89.1m, 폭 12.8m, 2700t급 관광선으로 탑승 정원은 300명이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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